역세권은 상가 임대 수요가 풍부해 안정적 투자처로 늘 인기를 얻는 곳이다. 상가는 상품의 특성상 한 달만 공실이 있어도 수익률이 급락하는 데다 한번 손님이 들지 않는 상가는 ‘깡통 상가’로 낙인 찍혀 임차인을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최근 오피스텔 상가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이런 덕분이다. 상층부 오피스텔의 고정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서다. 1~2인 가구 수요자들이 대부분인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간단한 물품을 사러갈 때 가까운 곳을 선호하는 편이다.

특히 1층에 부동산이나 편의점, 커피전문점, 약국, 세탁소 등이 들어설 경우 시설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크다. 게다가 오피스텔은 대부분 역세권에 자리한 데다 업무시설과 상권을 아우르는 핵심입지에 있는 경우가 많아 상가 투자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오피스텔 분양을 100% 완료한 강남역 서희스타힐스의 상업시설은 이런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서울 역삼동 837의 18에 들어설 서희스타힐스는 지상 12층 건물로, 오피스텔 341실과 상업시설 19실로 구성돼 있다. 가구수 대비 상업시설 비율이 높은 편이다. 상가분양 시 업종 지정과 독점이 가능해 동 건물 내에서 판매 간섭을 피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분양가도 인근 지역 상업시설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같은 블록에서 분양하는 타 오피스텔 상가의 경우 전면 분양가가 3.3㎡ 당 1억~1억2000만원대인 데 비해 스타힐스의 상업시설은 가장 비싼 점포가 3.3㎡ 당 5000만원 수준이다.

입지로 볼 때 임대 수요도 풍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서희스타힐스 상업시설은 강남역 북부상권(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한남대교 방향)과 남부상권(지하철 3호선 양재역 방향)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강남역과 신분당선 강남역, 양재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강남대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경부고속도로 등 서울 및 외곽지역으로 출퇴근과 이동이 용이한 편이다.

인근에 삼성타운과 대규모 오피스타운, 외국계 기업이 밀집해 있어 임대수요가 꾸준한 편이고, 서초 우성아파트 등 상가 배후수요도 탄탄하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역세권에 새로 들어서는 오피스텔 상가시설인 만큼 안정적인 투자처”라며 “강남에 상업시설이 들어설 부지는 한정돼 신규 분양상가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 희소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역 서희스타힐스 상업시설은 총 19실을 분양할 예정이며, 홍보관은 역삼동 837의 18 현장에 있다. 오피스텔 입주는 올해 10월 예정이다. (02)557-3399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