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도입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66%가 SNS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커뮤니케이션 전문업체 더피알이 KPR소셜커뮤니케이션연구소와 국내 기업 소셜미디어 담당자 1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 CEO 중 39.2%가 “SNS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가끔 사용한다’는 25.8%였다. ‘매일 사용한다’는 답변은 15%에 머물렀다.

기업 SNS 운영의 어려운 점은 사내 관심 및 참여 부족(39.2%)과 최고경영자 관심 및 마인드 부족(15.8%)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예산 부족(15%), 소셜미디어 담당자의 전문성 부족(12.5%) 등도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SNS를 잘 활용하는 CEO로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압도적으로 1위에 올랐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이 뒤를 이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