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산악 자연경관을 갖춘 울산의 영남알프스 하늘길이 1일 열린다.

울산시 울주군은 30일 착공 7개월여만에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조성공사를 완료, 1일 준공한다고 밝혔다.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은 간월재에서 신불산과 영축산, 천황산, 능동산을 거쳐 다시 간월재에 이르는 총 연장 29.7㎞구간으로 국내 최장의 억새 탐방길로 기록된다.

국비와 지방비 등 총 15억원이 투입됐다.

약 16시간 코스인 하늘억새길에는 제1구간 억새바람길, 제2구간 단조성터길, 제3구간 사자평억새길, 제4구간 단풍사색길, 제5구간 달오름길 등 기존에 이용되고 있는 등산로와 임도에 구간별 테마를 부여했다.

임채근 울주군 산림공원과장은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은 우수한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코스길이 갖춰져 있다”며 “매년 400여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