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달러 투자, 100여 명 고용

부산시는 26일 오후 3시 부산 강서구 미음외국인투자지역에서 대형선박용 축진동댐퍼 제조기업인 오스트리아의 ‘가이스링거’가 외자 10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위한 첫 삽을 뜬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동원 가이스링거 코리아사장과 위베 메를 본사 마케팅 이사가 참석한다. ‘가이스링거’는 1958년도에 설립된 업체로서 오스트리아 짤스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11년 매출액이 1200억원으로 축진동방지댐퍼를 제조하는 세계적 기술력을 가진 강소기업으로 미음산단내 9915㎡ 부지에 첨단제조시설을 연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미음산단 내 해당부지 를 임대(최대 50년)해 주고, 사업운영에 필요한 인허가 취득 등에 필요한 행정을 지원한다. ‘가이스링거’는 1000만 달러의 투자와 100명의 근로자를 고용할 방침이다. 부산에 신설되는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두산, STX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시는 가이스링거가 중앙부처가 승인하는 고도기술사업 인증을 받도록 지원하기 위해 KITIA(한국부품소재산업연합회) 예산으로 고도기술수반사업 용역비 3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시 박중문 투자유치과장은 “가이스링거사가 부산에 튼튼한 뿌리를 내리도록 대양한 지원을 실시하겠다”면서 “향후 미음산단에 독일 윌로펌프, 보쉬렉스로스 등이 연차적으로 사업 착공을 시작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