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5거래일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46포인트(0.69%) 오른 1976.88을 기록 중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호·악재가 엇갈려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네덜란드는 낙찰 금리는 상승했지만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소비, 주택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애플은 장후에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1~3월) 실적을 발표했다.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순이익은 116억달러(주당 12.3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3% 늘었다. 시장 예상치는 10.07달러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강세로 장을 출발했다.

외국인은 151억원, 기관은 7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4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도 171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238억원이 빠져나가고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67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의료정밀, 건설업, 전기전자, 운수장비, 제조업이 1~2% 뛰고 있다.

전자업종 내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ID, 삼성테크윈, LG이노텍 등이 1~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운수장비 중에서는 조선주들이 두드러지게 상승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이 2~4% 오르는 중이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세가 우세하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포스코, 신한지주 두 종목만 뒤로 밀리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를 비롯 485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167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으며 83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