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0일 휴온스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0%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지현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활발한 신제품 출시와 수탁사업부, 의료기기 사업부의 호조로 14.9%의 성장할 것"이며 "감가상각비가 작년보다 약 20억원 감소하고 매출 호조에 따른 고정비 절감효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0.0%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0.1% 성장한 285억원이 예상된다"면서 "주력 사업부인 웰빙 의약품이 전년동기대비 38.9% 성장하고, 수출 증가, 신제품 출시 효과 등 전 사업부가 두 자릿수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마진 높은 웰빙의약품 및 수탁의 매출 비중 증가과 감가상각비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약 6.3배 증가한 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그는 "휴온스의 경우 제네릭 의약품에 치중하는 대다수의 국내 중견제약사와는 달리 전문의약품, 웰빙의약품, 플라스틱용기 주사제, 국소마취제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웰빙의약품, 전문의약품 등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외형과 영업이익이 연평균 124.4%, 122.9%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다수의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웰빙의약품 사업부에서는 5월 비아그라의 제형을 개선한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가 출시될 예정이다. 뒤이어 9월 발매될 조루증치료제 역시 필름형제제로 복용과 휴대의 편의성이 증대됐다. 전문의약품 사업군에서는 올해 중으로 플라빅스(동맥경화증치료제)의 개량신약과 올메텍(고혈압치료제)의 개량신약도 발매된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