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 매각 작업이 이달부터 본격화 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주협의회는 19일 KAI에 대해 이달 중 매각자문사 선정을 시작으로 인수합병(M&A)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주협의회의 지분 구성은 정책금융공사가 26.4%(2574만6000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삼성테크윈·현대자동차·두산(DIP·오딘)이 각각 974만7000주(10.0%)씩을 보유 중이다. 산업은행도 33만3000주(0.3%)를 보유하고 있다. 주주협의회의 총 지분율은 56.7%(5532만1000주)다.

주주협의회 주관 기관인 한국정책금융공사는 "항공기 산업이 국가전략 산업으로서 대규모 연구개발(R&D) 및 시설자금 투자가 필요한 점을 감안해 KAI를 세계적인 항공기 제조사로 성장시킬 수 있는 책임과 역량을 겸비한 경영주체에게 매각하기 위해, 공정·투명하게 M&A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 매각 일적은 이달 중 매각자문사 선정을 시작으로 하반기 입찰을 거쳐 연내에 완료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