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이 사흘 연속 하락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1.05달러(0.90%) 내린 배럴당 116.2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27달러(1.23%) 오른 배럴당 104.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10달러(0.08%) 상승한 배럴당 118.7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시웨이(Seaway) 송유관의 경로변경이 예정보다 두 주가량 앞당겨진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텍사스주 프리포트와 오클라호마주 쿠싱을 연결하는 이 송유관이 수송방향을 바꾸면 쿠싱지역의 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 정부의 국채 매각과 독일의 투자신뢰도 상승 등으로 유럽에 경제낙관론이 확산된 것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국제 금 가격도 상승했다. 금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40달러(0.08%) 오른 온스당 1651.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양현도 인턴기자 yhd0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