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아이마켓코리아(IMK) 인수를 위해 차입했던 총 1610억원 중 600억원을 상환한다.

인터파크는 파주물류센터를 실사용자이자 자회사인 ㈜인터파크INT에 270억원에 매각하는 것을 토대로 한 자산 효율화 방안을 13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인터파크INT도 파주물류센터를 보유하게 돼, 전자상거래 사업운영 효율이 더불어 극대화될 전망이다.

인터파크는 앞서 차입금 중 159억원을 이미 상환한 바 있다. 이후에도 배당금과 만기 도래하는 금융상품을 재원으로 차입금 1610억원 중 600억원 규모를 5월까지 상환할 예정이다.

또한 인터파크는 계열사 ㈜인터파크씨어터가 사용중인 차입금 이자비용 절감안도 밝혔다. ㈜인터파크씨어터가 한국산업은행과의 리파이낸싱(Refinancing)을 통해 기존 차입금 이자율 8.5%을 현재기준 5.84%로 2.66%포인트 낮추겠다는 얘기다. 이로써 ㈜인터파크씨어터는 연간 11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인터파크는 IMK 인수를 위해 지난해 한국씨티은행(250억), 한국증권금융(700억), 한국산업은행(500억), 한국외환은행(160억) 등으로부터 총 1610억원을 차입했다.

강동화 인터파크 재무부문 대표(CFO)는 “차입금 상환과 재무구조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인터파크INT는 올해 1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되며, IMK도 올해 55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