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4거래일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7포인트(0.50%) 오른 2024.21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다소 하락했지만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소폭 올라 14년만에 1분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는 유럽안정화기구(ESM)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등을 8020억유로까지 확충하기로 합의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 3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대비 2.1포인트 오른 53.1를 기록,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강세를 타고 있다.

외국인은 50억원, 기관은 12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은 1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차익 거래는 26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는 47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35억원 순매도 중이다.

보험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 통신업이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삼성전자, 포스코, 삼성생명 세 종목을 제외하고 일제히 뛰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를 비롯 470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180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으며 8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