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해상 4구역 광구에서 작년 10월과 지난 2월에 이어 대형 가스전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가스층의 잠재자원량은 2억3000만으로 추산된다. 기존 발견 가스전의 잠재자원량까지 합치면 총 9억이 된다.

가스공사는 2007년 이 지역 광구 지분을 매입, 이탈리아 ENI사와 공동으로 탐사작업을 진행해 왔다. 가스공사는 4구역 광구 지분 10%를 보유, 잠재자원량의 10%에 해당하는 9000만의 소유권을 갖게 된다. 올해 안에 총 4개 탐사정을 추가로 시추할 예정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추가 발견으로 향후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와 배관건설, 수송 등 연관 분야에 더 많은 국내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천연가스의 수급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