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5] 김종훈-정동영, 한미 FTA '신경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4월 총선의 서울 강남을에서 맞붙은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와 정동영 민주통합당 후보가 26일 라디오에 나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놓고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정 후보가 “한·미 FTA가 통과되면 구멍가게를 비롯한 소상공인들이 무너지게 되는데 김 후보는 여기에 찬성한다. 반서민적 철학이 아닌가”라고 지적하자 김 후보는 “20~30년 전부터 찾아보기 어렵게 된 구멍가게를 열흘 전에 발효된 한·미 FTA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견강부회”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새누리당에서 인구 30만명 이하 중소도시에 5년 동안 대형마트 입점을 금지하는 법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김 후보는 전통시장 근처에 대형마트 입점 금지를 2년 동안 반대해왔던 장본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우리나라도 해외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개방은 불가피한 것”이라며 “유통시장을 개방하면서 그런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했지만 상당 부분 설득이 됐다”고 설명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정 후보가 “한·미 FTA가 통과되면 구멍가게를 비롯한 소상공인들이 무너지게 되는데 김 후보는 여기에 찬성한다. 반서민적 철학이 아닌가”라고 지적하자 김 후보는 “20~30년 전부터 찾아보기 어렵게 된 구멍가게를 열흘 전에 발효된 한·미 FTA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견강부회”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새누리당에서 인구 30만명 이하 중소도시에 5년 동안 대형마트 입점을 금지하는 법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김 후보는 전통시장 근처에 대형마트 입점 금지를 2년 동안 반대해왔던 장본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우리나라도 해외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개방은 불가피한 것”이라며 “유통시장을 개방하면서 그런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했지만 상당 부분 설득이 됐다”고 설명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