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처음으로 두 자릿수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다.

제주항공은 10번째 항공기 B737-800을 도입해 국내 LCC 가운데 처음으로 10대의 항공기를 갖게 됐다고 22일 발표했다. 올 하반기에도 같은 기종의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해 연내 12대의 항공기를 운용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3~4월에만 4개 국제선에 취항하는 등 노선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인천~나고야 노선을 시작으로 30일 인천~후쿠오카, 4월5일 인천~호찌민, 4월 말 인천~중국 칭다오 노선을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내년부턴 매년 3~4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들여와 운항 대수를 2017년까지 20~30대 규모로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