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협력사에 4000억 지원
이마트가 올해 중소 협력사에 동반성장 펀드 등을 통해 3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또 50여개 중소 협력사와 1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상품’을 개발하고, 신규 협력사와의 거래 계약기간 단위를 1년에서 2년으로 늘린다.

최병렬 이마트 대표는 21일 서울 본사에서 열린 ‘협력사 초청 동반성장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의 ‘동반성장 4대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마트는 우선 중소 협력업체들의 판로 확대와 매출 활성화를 위해 ‘동반성장 상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상품군 담당별로 ‘협력사 동반상품 개발 위원회’를 구성해 매달 우수 협력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상품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이마트는 올해에만 50여개 협력회사로부터 1000억원 이상의 동반성장 상품을 매입할 예정이다.

경영 컨설팅도 강화한다. 품질·위생 관리를 지원하는 협력업체 수를 연간 300여개에서 500여개로 확대하고 공장심사, 상품규격심사 등과 관련된 자금 지원 규모도 연간 8억원에서 15억원가량으로 늘릴 예정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