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베이시스 4일째 하락…"차익거래 우려할 수준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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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 선물 베이시스(선·현물 가격차)가 연일 하락하면서 차익거래가 이틀 연속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 시장 베이시스는 장중 한때 이론가(1.98)까지 밑돌면서 매도차익거래의 빌미가 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일평균 베이시스는 2.08포인트, 차익거래는 493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일평균 베이시스는 지난 15일 3.03포인트를 정점으로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보통 베이시스가 축소되면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현물을 팔고 저평가된 선물을 사는 매도차익거래가 활발해지기 때문에 차익거래를 통해 현물시장에서 자금이 유출된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러나 아직 베이시스가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아직 차익거래를 통한 대규모 자금 유출을 우려할 때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현재 베이시스 수준에서는 비과세주체라서 매도차익거래가 비교적 자유로운 국가·지자체만 매매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차익거래에 본격적으로 나서려면 베이시스가 적어도 1포인트 초반까진 떨어져야 한다고 내다봤다.
박문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275포인트 부근에서 지수선물의 상승세가 멈췄고 외국인들도 지수선물시장에서 적극적인 매수를 꺼려 최근 베이시스가 하락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베이시스의 밴드 하단이 다소 낮아진 것 뿐"이라며 "지난 선물 만기일 당시 외국인들은 스프레드 가격 2.5포인트에서 롤오버(만기연장)한 것으로 추정돼 베이시스가 1.2포인트까지 떨어지지 않는 이상 매도차익거래가 활발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베이시스가 급락하려면 코스피지수가 하락할 것이란 확신이 있어야 하는데 해외 증시가 아직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다음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올 1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남아있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라고 예상했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외국인과 기관까지 매도차익거래에 합세하려면 베이시스가 1포인트는 밑돌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베이시스는 급락했다기보다 정상화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라며 "베이시스가 아직 이론베이시스 부근에서 머물고 있어 앞으로의 향방을 점치긴 어렵지만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에 나서지 않는 이상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현물시장에서 주요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국가·지자체의 매도차익거래로 자금이 빠져나갈 경우 증시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지차체의 추가 차익 매물 출회 가능 금액은 최대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라며 "외국인투자자의 매수 공백 속에서 국가·지자체가 매도차익거래에 나서면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21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 시장 베이시스는 장중 한때 이론가(1.98)까지 밑돌면서 매도차익거래의 빌미가 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일평균 베이시스는 2.08포인트, 차익거래는 493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일평균 베이시스는 지난 15일 3.03포인트를 정점으로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보통 베이시스가 축소되면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현물을 팔고 저평가된 선물을 사는 매도차익거래가 활발해지기 때문에 차익거래를 통해 현물시장에서 자금이 유출된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러나 아직 베이시스가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아직 차익거래를 통한 대규모 자금 유출을 우려할 때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현재 베이시스 수준에서는 비과세주체라서 매도차익거래가 비교적 자유로운 국가·지자체만 매매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차익거래에 본격적으로 나서려면 베이시스가 적어도 1포인트 초반까진 떨어져야 한다고 내다봤다.
박문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275포인트 부근에서 지수선물의 상승세가 멈췄고 외국인들도 지수선물시장에서 적극적인 매수를 꺼려 최근 베이시스가 하락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베이시스의 밴드 하단이 다소 낮아진 것 뿐"이라며 "지난 선물 만기일 당시 외국인들은 스프레드 가격 2.5포인트에서 롤오버(만기연장)한 것으로 추정돼 베이시스가 1.2포인트까지 떨어지지 않는 이상 매도차익거래가 활발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베이시스가 급락하려면 코스피지수가 하락할 것이란 확신이 있어야 하는데 해외 증시가 아직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다음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올 1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남아있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라고 예상했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외국인과 기관까지 매도차익거래에 합세하려면 베이시스가 1포인트는 밑돌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베이시스는 급락했다기보다 정상화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라며 "베이시스가 아직 이론베이시스 부근에서 머물고 있어 앞으로의 향방을 점치긴 어렵지만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에 나서지 않는 이상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현물시장에서 주요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국가·지자체의 매도차익거래로 자금이 빠져나갈 경우 증시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지차체의 추가 차익 매물 출회 가능 금액은 최대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라며 "외국인투자자의 매수 공백 속에서 국가·지자체가 매도차익거래에 나서면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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