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15일 경영진단실을 신설하는 등 일부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비상경영체제 구축과 해외 마케팅 기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선 그룹 컨트롤 타워 기능을 하는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기존 기업리스크매니지먼트그룹과 프로세스진단그룹 등을 묶어 경영진단실을 새로 만들었다. 계열사들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효율적인 경영 전략을 짜기 위해서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진단실은 계열사들의 경영 및 위험요소 관리에, 기존 감사실은 계열사의 공정거래나 비위행위 감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경영지원부문에선 패밀리연수원설립추진반을 신설했다. 그룹 계열사 교육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포스코는 최근 기업 이미지(CI) 통합 등 그룹경영을 강화하고 계열사별 중복 사업을 통·폐합하는 작업 등을 해왔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