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TV 이번에는 42형 발광다이오드(LED)로 신화를 이어간다!’

32인치 반값 LED TV로 ‘반값 TV’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던 이마트가 이번에는 42인치 반값 LED TV를 출시한다.
이마트는 국내 IT 전문기업인 TG 삼보와 5개월여 동안 공동기획을 통해 42인치 LED TV인 ‘T-VIEW’ 5000대를 1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T-VIEW의 가격은 76만9000원으로 유사 사양 유명 브랜드 LED TV 대비 약 30~50% 가량 낮은 수준이다.

T-VIEW는 이마트의 국내 TV 소비자의 니즈 분석결과를 기준으로 TG 삼보 및 한국의 IT 벤처기업이 국내 지형 및 방송환경에 최적화해 개발한 AD메인보드를 채택했다. 풀 HD 해상도(1920*1080)에 세계 3대 패널제조사인 CMI사의 A+ 등급 Super-MVA 기술이 적용된 최고급 광시야각 패널을 사용했다. 화면전환속도 120HZ, 두께 3.7cm 초슬림 모델이다.

10W 스테레오 스피커를 2개 장착해 입체적인 음향을 즐길 수 있다. 3개의 HDMI 포트를 통해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기, 디지털 카메라 등 최신 주변 기기를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USB 2.0포트를 통해 사진과 MP3 음악도 즐길 수 있다.

전국 100개의 TG삼보 A/S센터를 통해 1년 무상, 7년 유상 A/S를 실시한다. 고객의 편의를 위해 콜센터 운영 및 무료방문 도우미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상품은 고객이 매장에서 직접 들고 가는 핸드캐리방식이다. 요청 시에는 삼보직원이 고객의 집을 직접 방문해 설치를 도와준다.

손종문 TG 삼보 사장은 “국내 최초로 퍼스널 PC를 출시했던 삼보가 이번에는 국내 최대 유통망을 지닌 이마트와 공동기획을 통해 TV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T-VIEW는 국내 대기업 브랜드 제품에 비해 결코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 최고 사양의 TV"라고 말했다.

김홍극 이마트 가전문화담당은 "사양이 동급대비 최고 수준인 만큼 세컨드 TV가 아니라 가정의 메인TV로 사용하기에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42인치 국민 TV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10월 32인치 LED TV를 반값 수준인 49만9000원에 5000대를 출시해 3일만에 완판했다. 당시 제조사는 LCD 생산량 세계 1위업체인 대만 TPV사였다. 올해 초에는 1만대를 추가로 생산하여 2주 만에 전량 판매했다.

이마트의 반값 TV 출시이후 다른타 대형마트,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까지 저렴한 가격대의 TV를 잇따라 출시했다. 이마트는 국내에 반값TV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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