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3월 14일 이른바 ‘화이트데이’의 대항마로 ‘백설기데이’를 설정해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우리 고유 음식인 백설기 떡을 나눠 주는 행사를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농협중앙회는 행사를 통해 하얀쌀로 빗어 ‘티없이 깨끗하고 신성한 음식’이란 뜻을 지닌 우리 고유 음식인 ‘백설기 떡’을 선물함으로써 쌀 소비촉진을 홍보하고 우리쌀 사랑정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농협은 2000년부터 11월 11일을 ‘빼빼로 데이’라고 칭하며 과자를 선물하는 대신 가래떡으로 대체하자는‘가래떡 데이’를 홍보하기도 했다.

국무총리실과 농림수산식품부도 ‘백설기데이’를 널리 홍보하여 장기적으로 쌀소비 촉진을 통하여 농어촌을 지원하고 나아가 우리 전통식품과 함께 사랑과 마음을 전하는 날로 정해 건전하고 의미있는 선물문화 정착에 앞장서기로 했다.

국무총리실은 14일 1200명분의 ‘백설기·한과세트’를 준비해 내부직원과 정부중앙청사 환경미화원 등 격무부서 직원 등에 나눠 주기로 했다.

한경닷컴 속보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