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경기조작 가담 다음주 전원 일괄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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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방검찰청(부장검사 조호경)은 프로배구, 프로야구 승부·경기조작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전·현직 프로배구·프로야구 선수와 전주(錢主), 브로커 등 20여명을 오는 12일 일괄 기소하고 14일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프로배구 승부조작은 최근 구속된 전주 겸 브로커인 정모씨(29) 등 3명이 돈을 대고 총 20명의 선수를 매수하는 등 조직적으로 치밀하게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전주는 강모씨(28·구속기소) 등 브로커 3명에게 선수 포섭용으로 수천만원을 대고, 이들 브로커는 다시 전·현직 배구선수인 이모씨(30·구속기소)에게총 1억원을 주고 경기조작 가담 선수를 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지검 박은석 2차장검사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주와 브로커는 학연과 지연을 매개로 승부조작을 공모했다”며 “전주들은 전·현직 선수 2명에게 수천만원의 수고비를 주고 선수 포섭 브로커 역할을 맡기기도 했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경기조작은 대학 야구선수 출신 브로커 김모씨(26)가 LG 트윈스 김성현(23), 박현준(26) 선수 등 2명을 끌어들인 드러났다.
검찰은 지방 프로야구 구단 2~3개의 선수 5~6명의 경기조작 의혹에 대해선 프로배구 승부조작 전주들이 또 다른 브로커들을 고용해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검찰에 따르면 프로배구 승부조작은 최근 구속된 전주 겸 브로커인 정모씨(29) 등 3명이 돈을 대고 총 20명의 선수를 매수하는 등 조직적으로 치밀하게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전주는 강모씨(28·구속기소) 등 브로커 3명에게 선수 포섭용으로 수천만원을 대고, 이들 브로커는 다시 전·현직 배구선수인 이모씨(30·구속기소)에게총 1억원을 주고 경기조작 가담 선수를 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지검 박은석 2차장검사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주와 브로커는 학연과 지연을 매개로 승부조작을 공모했다”며 “전주들은 전·현직 선수 2명에게 수천만원의 수고비를 주고 선수 포섭 브로커 역할을 맡기기도 했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경기조작은 대학 야구선수 출신 브로커 김모씨(26)가 LG 트윈스 김성현(23), 박현준(26) 선수 등 2명을 끌어들인 드러났다.
검찰은 지방 프로야구 구단 2~3개의 선수 5~6명의 경기조작 의혹에 대해선 프로배구 승부조작 전주들이 또 다른 브로커들을 고용해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