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성실납세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정세정 의지를 알리기 위해 탈세추적 드라마를 제작했다.

국세청은 중계무역을 이용한 역외탈세 추적 사건에 극적인 요소를 가미해 만든 드라마 ‘국경 없는 세금전쟁’을 청내 행사와 세무서 민원실 등에서 상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국세청은 16분짜리 드라마 제작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직원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열었고 직원 9명이 조연으로 출연했다. 두달 여간 대본 작업과 촬영을 한 이 드라마는 지난 5일 ‘제46회 납세자의 날’ 행사 때 상영돼 참석자들의 깊은 관심을 끌었다.

국세청은 앞으로 이 드라마를 일선 학교에도 보급해 청소년 세무 관련 교육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올해 선정된 모범납세자 570명의 사진을 홈페이지와 세무서 게시판에 게재한다. 납세자와 가족을 초청해 ‘KBS 열림음악회’ 행사도 실시한다. 아름다운 납세자 33명을 위한 게시판 제막식도 열기로 했다.

국세청은 또 오는 18일까지 성실납세 감사 이벤트를 열어 세무서를 찾은 납세자에게 기념품을 나눠주고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학생세금문예작품·UCC공모전’을 개최한다. 관내 학교 방문 교육, 어린이 일일 세무서장 체험 행사 등도 벌인다.

국세청 관계자는 “세금의 긍정적 기능과 탈세에 대한 건전한 시민의식이 확산할수 있도록 다채로운 성실 납세조성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