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대선주조 소주에 이물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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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소주업체인 대선주조의 ‘즐거워예’ 제품이 양도 부족한데다 이물질도 나와 고객의 불만을 사고 있다.
골프관련 사업에 종사해오던 김 모 씨(42)는 지난 1월 중순 가까운 후배와 부산 자갈치시장내 모 횟집을 찾아 ‘즐거워예’를 시켰으나 소주 양이 부족한 것을 발견했다. 개봉하지 않은 병속에 담긴 소주가 소주잔으로 한두잔정도의 양이 부족했다. 이상하게 생각한 김 씨는 병속을 자세히 들여다 봤더니 미세한 검은 가루물질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횟집 주인을 불러 항의하고 곧바로 대선주조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다. 고객센터에서는 주말이라 담당자 방문이 어렵다며,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김씨는 "20년 이상 부산 소주를 애용해왔지만 이런 상황은 처음이었다. 병속에 소주만 가득했어도 모르고 마실뻔 했다는 생각이 들자 불쾌감을 느꼈다"고 말했다.이틀후 소주회사 직원이 찾아와 상황을 확인하고 불량제품임을 확인했다. 위로조로 같은 제품을 얼마정도 제공할테니 문제의 불량제품을 회수해달라고 했다. 증거가 될 제품회수에만 관심이 있는 모양새에 불쾌한 마음이 들어 거절했다. 대신 회사 대표가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달라고 주문했다. 이후에도 회사측의 대응이 없어 소비자단체에 신고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소비자 불편신고에 대해 대선주조 관계자는 “김 씨의 요구대로 회사 대표가 직접 사과하기로 결정하고 연락을 취하려고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며 “초기 소비자센터의 미흡한 대응도 문제였고 이물질 소주가 발생한 원인을 파악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골프관련 사업에 종사해오던 김 모 씨(42)는 지난 1월 중순 가까운 후배와 부산 자갈치시장내 모 횟집을 찾아 ‘즐거워예’를 시켰으나 소주 양이 부족한 것을 발견했다. 개봉하지 않은 병속에 담긴 소주가 소주잔으로 한두잔정도의 양이 부족했다. 이상하게 생각한 김 씨는 병속을 자세히 들여다 봤더니 미세한 검은 가루물질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횟집 주인을 불러 항의하고 곧바로 대선주조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다. 고객센터에서는 주말이라 담당자 방문이 어렵다며,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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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소비자 불편신고에 대해 대선주조 관계자는 “김 씨의 요구대로 회사 대표가 직접 사과하기로 결정하고 연락을 취하려고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며 “초기 소비자센터의 미흡한 대응도 문제였고 이물질 소주가 발생한 원인을 파악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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