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서 '중고차값 보장' 중단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5월부터 미국에서 실시한 중고차 가격 보장 프로그램을 10개월 만에 중단키로 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달까지 중고차 가격 보장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에쿠스,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등 고급 차종에 한해서만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현대차 고객이 3~4년 내 현대차를 재구매할 경우 중고차 가격이 미국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기관인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ALG)’가 평가한 금액보다 낮으면 차액을 보상해주는 제도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법인 사장은 “중고차 가격 보장제를 실시하지 않더라도 품질로 승부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보장제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