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레이더]"1120원대 박스권 흐름 지속 예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대내외 호악재가 겹치면서 1120원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세계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직전 거래일보다 3.2원 하락한 1125.8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우려 완화와 이번 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LTRO) 등 긍정적인 대외 여건에도 국제유가의 지속된 상승세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지지력을 제공받으며 1120원대 박스권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이번 주 27일에는 독일의 그리스 구제금융 의회 표결과 29일 ECB의 2차 LTRO가 예정돼 있고 다음달 1~2일에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 등 유로존 이벤트들이 예정된 가운데 시장에 우호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주 유로·달러 환율은 ECB의 2차 LTRO에 대한 기대로 1.345달러로 뛰었으며 엔·달러 환율은 80.9엔대까지 상승(엔화 약세)했다.
다만 그는 "긍정적인 대외 여건과는 다르게 (우리나라의) 2월 수출입 동향은 무역수지 적자 가능성이 높고 국제유가의 상승세도 금융시장 랠리와 환율 하락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3월 중에도 이달과 비슷한 거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3월 원·달러 환율은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와 유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상충하면서 정체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유가 상승이 정체될 경우 다시 거래 수준을 낮출 수는 있겠지만 하락 속도는 더딜 것"이라며 "유가의 추가 상승 여부에 주목하면서 1120~1140원대로 주 거래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하락세를 재개할 경우에도 당국의 개입과 배당수요에 대한 경계감 때문에 1100~1110원에서 지지력을 제공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삼성선물 1122~1130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세계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직전 거래일보다 3.2원 하락한 1125.8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우려 완화와 이번 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LTRO) 등 긍정적인 대외 여건에도 국제유가의 지속된 상승세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지지력을 제공받으며 1120원대 박스권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이번 주 27일에는 독일의 그리스 구제금융 의회 표결과 29일 ECB의 2차 LTRO가 예정돼 있고 다음달 1~2일에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 등 유로존 이벤트들이 예정된 가운데 시장에 우호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주 유로·달러 환율은 ECB의 2차 LTRO에 대한 기대로 1.345달러로 뛰었으며 엔·달러 환율은 80.9엔대까지 상승(엔화 약세)했다.
다만 그는 "긍정적인 대외 여건과는 다르게 (우리나라의) 2월 수출입 동향은 무역수지 적자 가능성이 높고 국제유가의 상승세도 금융시장 랠리와 환율 하락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3월 중에도 이달과 비슷한 거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3월 원·달러 환율은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와 유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상충하면서 정체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유가 상승이 정체될 경우 다시 거래 수준을 낮출 수는 있겠지만 하락 속도는 더딜 것"이라며 "유가의 추가 상승 여부에 주목하면서 1120~1140원대로 주 거래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하락세를 재개할 경우에도 당국의 개입과 배당수요에 대한 경계감 때문에 1100~1110원에서 지지력을 제공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삼성선물 1122~1130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