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이슈 "미 주택판매 점진적 개선 가능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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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글로벌 이슈&이슈
이인철 기자 > 이미 주요 전고점을 돌파한 뉴욕 증시 추가적으로 한 단계 레벨업 되려면 다우지수 13000 나스닥 3000선 돌파하려면 추가적인 모멘텀이 필요하다. 이 시점에서 쉬어가려는지 그리스가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스가 제한적 디폴트 수준으로 신용등급 강등되니까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뚜렷해졌다. 국제 금가격이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달러화 가치 역시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미국의 경제지표는 꿋꿋하게 버텨주고 있다. 미국의 지난 달 기존주택판매가 20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하면서 당초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점진적으로 최악의 국면은 벗어난 게 아니냐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어제 장 마감 이후 실적을 공개했던 델의 부진도 오늘 지수 조정에 한몫을 하고 있다. 델컴퓨터 PC가 사양산업이긴 하지만 세계 최대 시장점유율 1, 2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이 높았었는데 델컴퓨터의 실적이 다소 부진했고 오늘 장 마감 이후 실적을 공개했던 휴렛패커드 HP 실적 역시 다소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 이 시간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휴렛패커드의 주가도 2% 내외로 빠지면서 그 동안 연초에 가장 많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당초 3000선 돌파 이번 달 내지는 다음 달 초 정도 신기원을 이룩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컸었는데 오늘은 0.5% 정도 나스닥지수가 조정을 보이고 있다.
주요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자세히 살펴보겠다. 먼저 호재성 재료다. 미국의 지난 달 미국의 주택거래가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정부가 기업들의 최고 법인세율을 현행 35%에서 28%로 7%P 낮추기로 했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트위터의 가입자 수가 5억명을 넘어섰다고 트위터 분석업체인 투프차트가 보도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이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예고한 대로 그리스의 국채교환을 이유로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제한적 디폴트 등급으로 강등하는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유럽이 먼저 구제기금을 증액하지 않으면 IMF가 유로존을 지원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지원 폭을 놓고 유럽중앙은행과 IMF의 기싸움이 시작됐다. 지난 달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 50을 넘어섰던 유로존의 제조업경기가 지난 2월 다시 예상밖에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그리스 정부의 빚 절반 정도를 넘어서는 53.5%의 민간채권 손실율을 발표했다. 2차 지원과 맞물려 그리스 이렇게 되면 빌려준 돈의 절반 이상을 갚지 못하는 국가로 전락하게 됐다.
피치는 이미 예고한 대로 지난달 20일 있었던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의 결과 발표 내용과 그리스 정부의 국채교환 조건을 반영해 현재 그리스에 부여하고 있는 CCC의 국가신용등급을 C로 두 단계 한꺼번에 내렸다. 실제적으로 국채교환이 다음달부터 시작되면 제한적 디폴트 등급인 D등급으로 낮출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문제는 이렇게 되면 그리스는 이미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리스에 돈을 빌려줬던 민간채권단들도 주로 유로존의 은행권들이 많은데 은행권들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대손충당금을 적립금을 쌓아야 하고 이러다 보면 계속 영업적자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데 이로 인한 CDS프리미엄도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어서 그리스의 파장이 질서 있는 디폴트로 갈지 아니면 무질서한 디폴트로 갈지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주택 판매가 4%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에 판매가 4.3% 증가해 연율 457만 채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 466만 채는 밑돌고 있고 주택시장 정상화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600만 채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적어도 바닥권에서는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금 거래가 되고 있는 주택은 대부분 깡통주택이라고 해서 은행대출금이 오히려 주택 가격보다도 담보가치보다도 더 적은 금액들이 3분의 1 이상 이른바 싸게 매매되는 쇼트물량이 전체의 35%를 차지하고 있어 아직까지는 주택담보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한 금융에서 압류된 주택경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추가적으로 더 이상 바닥으로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보여지고 있어 앞으로 주택판매가 계속 점진적으로 다른 지표와 맞물려 개선 조짐을 보일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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