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홈스에서 정부군 포격으로 기자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AFP는 22일 “미국과 프랑스 국적의 여성 기자와 남성 기자 각 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홈스의 반정부 거점 지역인바바 아므르에 만들어 놓은 임시 미디어센터에 포격이 가해져 숨졌다. 또 3명의 언론인은 부상을 당했다.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 선거 캠프의 나탈리 코쉬스코-모리제 대변인은 성명에서 “대통령이 전한 슬픈 뉴스가 사실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리아 인권단체에 따르면 미디어센터에 가해진 포격은 시리아 정부군에 의한 것이다.

시리아 반정부 세력인 시리아국가위원회(NSC) 바사마 코드마니 대변인은 “홈스는 매우 위험한 지역” 이라며 “왜 기자를 공격했는지 그 이유를 알 순 없지만 아마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12일에도 홈스 지역에서 반정부 시위를 취재중이던 프랑스 공영방송 ‘프랑스2 채널’의 기자가 인근에 떨어진 포탄에 의해 사망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