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동섭)은 23일 서울 독산동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제33회 정기총회를 열고 조합원 53개사로부터 기탁된 금형장학금 1억 1910만원을 공주대학교 등 전국 41개 대학·공업고등학교 등 금형전공 학생 247명에게 전달한다.

‘금형장학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형 전공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기탁하는 장학금과 조합 예산 중 일부를 매년 전국 금형 관련 교육기관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조합은 1984년부터 이 사업을 진행해오며 29년 간 총 누적 금형장학금 13억5340만 원을 3244명에게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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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섭 금형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이 대다수인 금형업계가 장학사업 등 다양한 산학협력을 추진해온 덕에 우리나라가 수출 22억 달러의 세계 5위 금형 선진국으로 성장했다”며 “장학생들이 향후 후배 장학생들의 멘토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것”고 밝혔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