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와인 및 증류수 선두기업인 ‘페르노리카 그룹’의 자회사, ‘페르노리카 코리아(Pernod Ricard Korea)’가 부산시 녹색교통 활성화를 위해 힘을 더한다.

부산시는 페르노리카 코리아에서 시민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한 후원금 1억원을 부산시에 전달한다고 16일 밝혔다. 후원금 전달식은 17일 오후 4시30분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허남식 시장 및 장 마누엘 스프리에(Jean Manuel SPRIET) 페르노리카 코리아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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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원은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부산 지역에 선보이는 ‘임페리얼 시티 에디션’의 부산 출시를 기념해 마련됐다. 페르노리카 그룹은 ‘환경보존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철학을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 노력해 왔다.이번 자전거 활성화 시책 지원을 통해 녹색교통문화 확산 및 ‘친환경 부산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부산시는 이번 후원금을 부산자전거학교 인프라 구축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이번 지원 외에도 매년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부산자전거학교는 올바른 자전거타기 및 자전거 안전 교육 등을 통한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부산시교통문화연수원에 설치됐다. 지난해 11월 11일 개소식을 가진 자전거학교는 안전교사·자원봉사자 등 20여 명이 상주하면서 유치원생, 초·중·고등학생, 성인 등을 대상으로 자전거 타기에 대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후원금을 통해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