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샘전자는 1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빛샘전자는 1998년 삼성SDI의 LED사업부에서 분사해 설립된 업체로, 주요 제품은 LED모듈 LED스크린 경관조명 등이다. 미국 일본 호주 스페인 태국 터키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KTX부품은 1999년에 프랑스 알스톰(ALSTOM)사와 기술이전계약을 맺고, 차량용 전자제어장치 및 신냉매를 활용한 냉각탱크 등을 알스톰코리아를 통해 공급한 바 있다. 2003년부터 6년간 프랑스 알스톰 등 해외 고속철 사업에도 참여했다.

빛샘전자는 지난해에 매출 322억원, 영업이익 45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 등을 기록했다. 공모 희망가는 4000~4400원(액면가 500원)이고 내달 7일과 8일 수요예측, 12일과 13일 청약을 거쳐 3월말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강만준 대표는 "광전자산업은 첨단기술 및 친환경 산업으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빛샘전자는 핵심기술 개발과 제품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