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열 연구원은 "삼천리의 지난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3% 증가한 8631억원이며, 영업손실은 123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며 "도매공급비용 상승, 기온상승에 따른 LNG 판매량 감소, 광명열병합발전소 감가상각비 증가 등이 영업적자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신규 수익원 역할을 기대한 집단에너지사업, 친환경 녹색성장사업의 수익창출 능력이 아직 부족해 단기간에 영업이익 개선은 힘들 것이란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삼천리는 2014년 준공 예정인 안산복합화력발전소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성은 확보했고,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에 거래되고 있어 유틸리티업종 중 주가수준 매력도 높다"며 "다만 도매공급비용 하락과 판매량 증가를 통한 영업이익 개선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