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株 속속 '반등'…"규제 우려 지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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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규제 리스크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유통주(株)들의 주가가 속속 반등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대형마트와 대기업 슈퍼에 대한 강제 휴무 조례 도입을 추진한 만큼 백화점과 식자재 관련 업체의 주가하락은 지나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3분 현재 현대백화점은 전 거래일 대비 4500원(2.63%) 오른 17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만에 구경하는 반등세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7.31% 급락했다. 현재 지자체별로 도입 추진 중인 할인점과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영업 규제가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와 롯데쇼핑도 각각 4.19%, 1.39% 오르고 있다. 같은 이유로 하락했던 CJ프레시웨이 주가도 0.88% 오름세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마트와 SSM 업체들에 대한 규제 리스크 우려가 타 유통 업태로 전이돼 그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며 "하지만 백화점업은 지난해 규제 이슈를 이미 겪어 이러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백화점 업체들은 지난 6월 이후 계속 규제 이슈를 겪었고 주가도 이를 충분히 소화해 왔다는 것. 또 이번 주가 하락은 펀더멘털(기초체력)과 무관하다는 얘기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해당 규제는 골목상권에 대한 대기업 침투를 억제해 골목상권의 개인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백화점의 입지와 상품 구색은 골목상권과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현대백화점의 주가가 급락할 이유가 없다"며 "안정적인 사업 등을 고려해 주가 급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식자재 관련 업체도 마찬가지다.
남성현 유화증권 연구원은 "유통 산업에 대한 규제 리스크로 CJ프레시웨이의 주가가 고전하고 있다"며 "하지만 CJ프레시웨이는 기존 영업장에 저가의 식자재를 공급해주는 유통채널의 또 다른 형태를 영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적극적인 상생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규제 리스크와 관련성이 적다"며 "이에 최근 주가하락은 매수 타이밍"이라고 권고했다.
이번 규제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이마트의 주가도 1.36% 오르고 있다.
박진 연구원은 "강제휴무에 따라 이마트의 올해 주당순이익(EPS)의 하락 폭은 4.3%에 그칠 것"이라며 "12개월 목표주가로는 주당 33만7000원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서울시에서 대형마트와 대기업 슈퍼에 대한 강제 휴무 조례 도입을 추진한 만큼 백화점과 식자재 관련 업체의 주가하락은 지나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3분 현재 현대백화점은 전 거래일 대비 4500원(2.63%) 오른 17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만에 구경하는 반등세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7.31% 급락했다. 현재 지자체별로 도입 추진 중인 할인점과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영업 규제가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와 롯데쇼핑도 각각 4.19%, 1.39% 오르고 있다. 같은 이유로 하락했던 CJ프레시웨이 주가도 0.88% 오름세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마트와 SSM 업체들에 대한 규제 리스크 우려가 타 유통 업태로 전이돼 그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며 "하지만 백화점업은 지난해 규제 이슈를 이미 겪어 이러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백화점 업체들은 지난 6월 이후 계속 규제 이슈를 겪었고 주가도 이를 충분히 소화해 왔다는 것. 또 이번 주가 하락은 펀더멘털(기초체력)과 무관하다는 얘기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해당 규제는 골목상권에 대한 대기업 침투를 억제해 골목상권의 개인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백화점의 입지와 상품 구색은 골목상권과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현대백화점의 주가가 급락할 이유가 없다"며 "안정적인 사업 등을 고려해 주가 급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식자재 관련 업체도 마찬가지다.
남성현 유화증권 연구원은 "유통 산업에 대한 규제 리스크로 CJ프레시웨이의 주가가 고전하고 있다"며 "하지만 CJ프레시웨이는 기존 영업장에 저가의 식자재를 공급해주는 유통채널의 또 다른 형태를 영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적극적인 상생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규제 리스크와 관련성이 적다"며 "이에 최근 주가하락은 매수 타이밍"이라고 권고했다.
이번 규제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이마트의 주가도 1.36% 오르고 있다.
박진 연구원은 "강제휴무에 따라 이마트의 올해 주당순이익(EPS)의 하락 폭은 4.3%에 그칠 것"이라며 "12개월 목표주가로는 주당 33만7000원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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