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목표로 갈 길이 바쁜 바르셀로나가 오사수나에 발목이 잡혔다.

바르셀로나는 11일(현지시간) 스페인 팜플로나의 레이노 데 나바라에서 열린 2011-2012 정규리그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오사수나에 2-3으로 패했다.

오사수나의 공격수 데얀 레키치에게 전반에만 두 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후반 6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첫 골이 터졌지만 5분 뒤 오사수나의 라울 가르시아에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8분 크리스티안 테요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 막판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불운까지 겹쳐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리오넬 메시(23골)는 골맛을 보지 못해 득점 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골)를 따라잡지 못했다.

오사수나는 바르셀로나를 잡고 정규리그 7위까지 올라섰다.

이날 패배로 8경기 무패행진(6승2무)을 마감한 바르셀로나는 14승6무2패(승점 48)로 2위를 지켰다.

선두 레알 마드리드는 1경기를 덜 치른 채 승점 55(18승1무2패)를 기록, 바르셀로나와 승점 차를 두 자리로 벌릴 수 있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 상대적 약체로 꼽히는 4위 레반테와 홈경기를 치른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