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대부분이 직원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제약으로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지털 역량 강화에 대한 필요성은 높게 평가하면서도 실제 인공지능(AI) 교육 시행률은 20%에 그쳐 교육 필요성 인식과 실행 사이 간극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기업교육 전문기업 휴넷은 546개 중소·중견기업 교육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교육 현황과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5.6%가 "직원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74.7%,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20.9%를 차지했다. '직원 교육의 필요성'을 5점 척도로 물은 결과 평균 4.7점으로 집계됐다. '직원 교육이 복지라고 생각한다'는 항목도 평균 4.4점을 기록해, 교육을 업무 역량 강화를 넘어 회사 복지의 일환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CEO가 직원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항목은 평균 4.1점을 기록해 직원 교육에 대한 경영진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직원 교육이 가장 필요한 분야로는 엑셀, 보고서 작성 등 '공통 직무'가 67.0%로 1위를 차지했다. 기획·인사 등 '개인 전문 직무'는 61.5%로 뒤를 이었다. 챗GPT, AI 등 디지털 역량은 44.0%로 3위에 올라 기술 변화에 대한 빠른 적응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음을 방증했다. 이어 승진자·직급별 교육과 리더·임원 교육이 각각 35.2%, 신규 입사자 적응 교육(31.9%), 외국어 교육 (26.4%), 리더십 교육 (22.0%) 순으로 나타났다.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직원 1인당 연간 교육비는 평균 32만20
KG모빌리티(이하 KGM)는 토레스 하이브리드 및 무쏘 EV 등 최근 출시한 신모델의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차량 전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 안성시 소재 안성팜랜드에서 지난 주말(19일~20일)에 이어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최초 전기 픽업 무쏘 EV를 비롯 토레스 하이브리드, 액티언 등 KGM이 최근 출시한 모델을 중심으로 고객이 직접 살펴 볼 수 있도록 차량 전시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구매 상담은 물론 관람객이 전시차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페이퍼 토이 증정 이벤트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전용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했다. 페이퍼 토이 증정 이벤트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현장에서 KGM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맺기를 하면 된다. 이번 전시 행사 장소인 안성팜랜드는 39만평의 부지에 문화체험시설, 교육시설, 놀이시설 등을 갖춘 농축산 테마파크로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주말이면 평균 7000여명의 가족 관람객이 방문하는 경기 안성의 대표 명소이다. KGM 관계자는 “지난 3월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 후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토레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페스타’를 비롯해 이번 체험형 테마파크와 연계한 신차 마케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과 소통을 위한 다양한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심의 국내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전기 세단이 등장했다. 기아가 국내 시장에 네 번째로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 모델 '더 기아 EV4(이하 EV4)'가 그 주인공이다.EV4는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고 EV 라인업을 확장하기 위한 기아 최초의 전동화 세단이다. 우수한 공력 성능으로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가장 긴 533㎞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이제 더 이상 충전 걱정에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일은 없겠다.기자는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주차타워를 출발해 광주시 소재 카페까지 왕복 총 66㎞를 주행했다. 기자가 탑승한 차량은 EV4 GT롱레인지로 드라이브와이즈, 선루프,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이 탑재된 풀옵션 모델이다.일단 외관부터 살펴보면 EV4는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외관을 자랑한다. 낮게 떨어지는 후드 앞단에서부터 트렁크 끝단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실루엣과 휠 아치를 감싸는 블랙 클래딩은 전동화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세단의 모습을 구현했다. 운전석에 앉으면 생각보다 넓은 실내 공간이 펼쳐진다. EV4는 여유로운 헤드룸과 레그룸을 제공하며 동급 최대 수준인 490L(VDA 기준)의 트렁크로 넉넉한 적재 공간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간단한 조작으로 시트 포지션과 조명 밝기를 전환할 수 있는 ‘인테리어 모드’가 기아 최초로 적용돼 주행 전후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실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EV4는 좀 더 안락하고 정숙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소음과 진동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게 기아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고속으로 달리는 상황에서도 외부 소음이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정숙한 주행이 가능했다. 뿐만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