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9일 세방전지에 대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이규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세방전지의 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2757억9000만원(전분기대비 +19.8%, 전년동기대비 +22.1%)을 기록했고 영업이 익은 무려 520억2000만원(+67.8%, +100.6%)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 개선은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시장 수요 증가와 원자재 가격 급락에 따라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됐고 수출 비중이 높은 세방전지에게 원 ·달러 환율이 우호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4분기 놀라운 실적 개선을 기록하며 높은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2012년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설비 확장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수익 개선속에 2012년 매출과 순이익 전망을 각각 +2.0%와 +9.2% 상향 조정했다.

대우증권은 세방전지의 2012년 매출 전망이 1조726억원(+12.4%)으로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도 1391억원(+7.3%)으로 2011년에 이어 4분기의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세방전지의 현재 주가는 2012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5.8배, 주가순자산비율(P/B) 1.1배의 저평가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