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영업자 네 명 중 한 명은 영세한 ‘생계형 자영업자’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8일 ‘생계형 자영업의 실태와 활로’ 보고서에서 700만명에 달하는 국내 자영업자 가운데 170만명이 생계형 자영업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생계형 자영업자는 소득 기준 하위 20%의 저소득층 가운데 사양 업종이나 경쟁이 심한 업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를 뜻한다. 주로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이·미용업 종사자가 많다.

연구소는 또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소득 수준이 비슷한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자영업자가 229만명가량 과잉이라고 분석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