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철 원장이나 이재웅 다음 창업주는 재단에 참여하나.

“박 원장은 같이 청춘콘서트를 할 때 이미 계획이 돼 있었다. 사실은 서울시장 (출마) 건만 없었으면 지난해 9월 말에 발표하려고 했으니 당연히 참여할 것이다. 다른 분들도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그분들의 프라이버시도 있어 그분들이 원할 때 발표할 것이다.”

▶이사진 중에서 윤정숙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가 눈에 띄는데 박원순 서울시장과 사전교감이 있었나.

“네 분 이사의 면면을 보면 알겠지만 사회 명망가라기보다 사회 각 분야의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다. 법률, 회계, 창업, 기부 네 가지 분야다. 박 시장과는 전혀 사전교감이 없었다.”

▶앞으로의 행보는.

“내가 우리 사회의 발전적인 변화에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은 것인지 생각 중이다. 정치도 그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자리에서 앞으로 정치 관련 행보는 없을 거라고 말할 의향은 없나.

“내가 정치에 참여하고 안 하고가 본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 하는 것이 좋은지 평생을 고민하며 살았던 사람이고, 그런 연장선상에서 봐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