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상의, 닝보시와 경제교류 협약
대구상공회의소는 중국 닝보시와 경제교류 활성화 등 지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대구상의는 지난 1일 중국 닝보시 정치협상회의 주석 일행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와 녹차 선별기 제조사, 직물 생산기업 등의 닝보시 진출 때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 자동차부품업체 P사는 중국의 대표적 자동차메이커 지리자동차(吉利汽车)가 소재한 닝보지역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투자 결정 때 닝보 시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녹차 선별기 등을 생산하는 I사는 차(茶) 시장이 큰 중국 시장 진출 때 현지 사업 파트너 물색과 기계부품 가공업체 소개 등 다각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폴리에스테르 직물 생산업체 S사는 중국 내 사무소 설치 때 소관기관과 절차 등에 대한 정보를, 산업용 베어링을 생산하는 J사는 수출뿐만 아니라 중국기업과의 기술 교류도 검토하고 있어 닝보 소재 베어링 제조업체 정보 등을 각각 요청했다.

닝보시 정부는 관련 기업의 요청에 대해 적극 지원키로 약속한 후 투자와 교역 외에 교육과 의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닝보시는 오는 7월 대구-닝보 우호협력도시 체결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사절단을 대구에 파견,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