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운임 인상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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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인 컨테이너 선사 한진해운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컨테이너 운임 하락이 실적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인데요.
올 들어서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연초부터 운임 상승 조짐이 나타나면서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국내 해운업계 1위 한진해운이 지난해 기록한 적자는 5천억원에 육박합니다.
전체 수익의 80%을 올리는 컨테이너 부문의 적자가 5천500억원에 달하며 실적 악화로 이어졌습니다.
컨테이너 운송을 주력으로 하는 현대상선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3분기까지 연간 누적적자는 2천억원에 달했습니다.
두 회사 모두 매출은 크게 줄지 않았지만 유류비 상승과 함께 무엇보다 운임 하락이 적자폭을 키웠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컨테이너의 운임을 나타내는 CCFI지수가 연초부터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800대로 떨어졌던 CCFI 지수는 올해 들어 다시 900대로 올라섰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다 4개월만에 반등에 나선 것입니다.
여기다 최근 세계 4대 선사인 독일의 하펙-로이드(Hapag-Lloyd)사가 대규모 운임 인상을 발표하면서 덩달아 국내 선사들의 운임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
“컨테이너 선사들의 운임 인상 노력 시도들이 일부 수용되면 실적 개선에 영향을 주게 되고, 2011년 4분기가 수익성 바닥이라면 올 1분기부터는 적자폭을 축소시키고 2분기나 3분기 들어서면 흑자까지 바라볼 수 있는 기대..”
유류비 상승과 운임 하락의 이중고에 시달려온 해운업계, 불황 속에서도 화주들 눈치만 보던 해운업계지만 운임 인상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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