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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조정시 IT·건설·조선 저가매수-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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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투자증권은 30일 코스피지수가 이번주 초 단기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이후 지수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 높다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건설, 조선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를 시도할 것을 권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2000선의 저항력과 유럽 주요 이벤트를 확인하려는 심리에 주초 관망세를 나타낼 것"이라면서도 "빠르게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유럽 국채시장의 분위기를 감안할 때 하락 반전보다는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주에 예정된 이탈리아의 대규모 국채 만기(오는 31일 75억유로, 다음달 1일 258억유로, 현지시간)와 유럽연합(EU) 정상회담(30일)이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EU 정상회담에서는 신재정협약 및 유럽안정메커니즘(ESM) 증액안과 관련해 좀 더 구체적으로 합의가 이루어질 지가 초미의 관심사"라며 "일부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던 국가들이 자세를 바꿔, 큰 틀에서 긍정적인 합의를 이루는 데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유럽 이벤트에 따라 주 초반 관망심리가 짙어지면서 조정장이 나올 경우 올해 예상 연간 영업이익 개선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건설, 조선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매수할 것"을 권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미국 소매판매 7개월 연속 증가, 스마트패드의 상용화 등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건설은 올해 이라크와 리비아의 재건으로 생산 설비 발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조선은 유럽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해양설비 및 특수선,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등의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를 통해 이익성장세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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