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소주와 맥주를 섞은 이른바 ‘소맥 폭탄주’ 제조의 달인을 찾는다.

하이트진로는 다음달 10일까지 블로그 ‘비어투데이’를 통해 소맥 제조사 자격증을 지급하는 온라인 행사를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자신만의 독특한 소맥 제조법을 자랑하는 100명을 선발, 자격증을 준다.

자격증 취득에 따른 별다른 혜택은 없지만, 술자리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마련한 행사라는 설명이다.

하이트진로는 소맥이 대중적 술 문화로 자리잡자 최근에는 소매점에 공급하는 맥주잔 일부를 ‘소맥 칵테일잔’으로 교체하고 있다. 이 잔에는 재미있는 삽화를 그려넣어 소주와 맥주의 비율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신은주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자격증을 취득한 소비자는 술자리 문화를 더욱 즐겁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이트진로가 소주와 맥주를 모두 생산하는 주류기업인 만큼 건전한 음주 문화를 형성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