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을 100여일 앞둔 28일 여수를 방문,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당부했다.

권 장관은 이날 여수박람회장 내 한국관에서 열린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상황 회의에서 "여수세계박람회는 한국의 국격을 세계인에게 보여 주고 해양강국으로 진입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감동을 주는 명품 박람회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람회 조직위원회를 비롯해 여수시와 전남도 등 9개 기관장과 국토해양부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 D-100일을 대비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권 장관은 이날 고속철도(KTX) 대폭 증편 및 객량 확대, 박람회 사후 활용 계획 수립에 국토해양부의 참여 등 건의사항에 대해 "국토해양부에서 적극적으로 수렴해 관계 부처별, 기관ㆍ단체별 협의를 이끌어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충석 여수시장은 "도로ㆍ교통과 숙박 대책, 엑스포 4대 시민운동을 전개하는 등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전 시민이 참여하는 30만 예매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권 장관은 엑스포광장 현장에 마련된 브리핑장에서 준비상황 보고를 받고 해양문명관, 국제관, 주제관, 디오, 엑스포광장 등 공사 현장을 둘러봤다.

한편 오는 5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12일까지 열리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106개국과 9개의 국제기구가 참가하며, '바다의 가치'와 '한국의 해양역량' 등을 첨단 전시기법을 통해 전달하는 10개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