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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원전, 국민신뢰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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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에너지란 점 대부분 공감
    안전성 확보…국민 이해 얻어야
    [기고] 원전, 국민신뢰가 관건
    사회가 발전한다는 것은 그만큼 인간의 삶이 풍요롭고 편리해진다는 의미와 같다. 우리의 삶이 풍요롭고 편리해질수록 문명은 더 많은 에너지의 소비를 필요로 한다. 사실 우리 주변에는 햇빛, 바람, 강물, 그리고 옥수수 등 무생물에서 생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원들이 존재한다. 이런 에너지원들은 변환과정에서의 ‘경제성’에 따라 주요 에너지원으로 결정된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에너지 소요량을 감당하기 위해 현재까지 여러 종류의 에너지 변환 기술이 개발됐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될 것은 분명하다. 그 가운데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가진 원자력이 향후 수십 년 동안 주요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데는 재론의 여지가 없는 것 같다. 체르노빌·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부정적 여론과 끊임없는 반원전 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원자력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는가.

    우선 원자력은 안정적 연료공급이 가능한 에너지원이라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주요 에너지원인 석유와 천연가스의 채굴가능 연수는 각각 40년과 65년에 불과하다. 하지만 원자력 발전의 연료인 우라늄의 전 세계 매장량은 약 548만t으로 84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며 여기에 추정 매장량 1055만t까지 더하면 우라늄의 가채연수는 240년 이상으로 늘어난다.

    둘째 원자력에너지는 값싼 에너지원이다. 에너지원별 발전단가를 보면 1㎾h의 전기를 생산하는 데 석탄 40.96원, 풍력 107.29원, 천연가스 128.32원, 태양광 711.25원의 비용이 드는 데 비해 원자력은 39.4원으로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다.

    셋째 원자력에너지는 청정에너지로 손색이 없다. 1㎾h의 전기를 생산하는 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양은 원자력이 10g으로 석탄 991g, 풍력 14g, 천연가스 549g, 태양광 57g에 비해 가장 적다. 따라서 최근 심각한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온도 상승과 기상이변을 줄이는 대안으로 크게 기대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원자력은 복합적 엔지니어링 산업으로 고용효과가 크며, 신규 원전 건설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높임으로써 향후 지속적인 대규모 수출을 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원자력은 많은 국가에서 앞으로의 에너지원으로 채택하고 있다. 중동국가들조차도 석유자원의 고갈에 대비, 원전 건설을 시작했거나 도입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이는 원자력이 미래의 에너지원이라는 것을 확증하는 사례인 것이다.

    원자력은 경제성과 여러 장점으로 인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에너지원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원전의 완벽한 시공과 철저한 운전 및 정비, 그리고 폐로 및 사용 후 연료의 안전한 처리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더욱 큰 신뢰를 얻는 게 과제다.

    황인옥 < 한전KPS 원전수출사업실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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