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직전 분기에 66억20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66억3000만달러)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78센트로 전년 동기의 77센트보다 약간 늘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주당 76센트였다.

매출은 208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99억5000만달러)보다 5% 증가했다.

회사 측은 "세계적으로 컴퓨터 시장이 부진하고 경제적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우리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양호한 편이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MS 오피스 판매를 담당하는 비즈니스 부문의 매출이 62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 늘었다.

서버와 개발 도구 판매량은 5억달러 증가한 47억7000만달러였고, 엑스박스 판매량이 늘면서 오락·게임부문은 15%가량 증가한 42억4000만달러였다.

PC운영체제(OS)인 윈도와 윈도 라이브 부문은 새로운 OS인 윈도8에 대한 대기수요로 인해 6% 감소한 47억4000만달러였다.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MS의 주가는 3%가량 상승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