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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폭력 예방' 직장 찾아가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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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과부, 학부모 교실 열어
    여성보다 남성 참석자 많아
    '학교폭력 예방' 직장 찾아가 교육
    “학교폭력 가해 학생들의 부모들은 대부분 ‘우리 애가 그럴 리가 없다’고들 합니다. 그런 부모를 어떻게 상대해야 할까요?” “교사양성 시스템부터 문제가 있는 것 아닙니까?”

    교육과학기술부의 ‘직장으로 찾아가는 학부모 교실’이 열린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11층 교육장. 학교폭력 예방 대책을 들으려는 롯데백화점 직원들로 150석 규모의 강의장이 가득 들어찼다. 여성 직원들의 비율이 높은 백화점임에도 참석자 대부분이 남성들이었다. 평소 자녀들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 탓인지 ‘아버지’들은 강사로 나선 이유미 학교폭력SOS지원단장과 동석한 이주호 교과부 장관에게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이 장관은 “직장 내 성희롱 방지 교육이 큰 효과를 거둔 것처럼 학교폭력 예방 교육도 직장에서 이뤄지면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이 정기적·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질문에 대해선 “인성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공감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정부 정책의 핵심이다” “교원 양성도 임용에서 연수까지 철저하게 뜯어고치려고 한다” 등으로 답했다.

    교과부는 이 같은 행사를 앞으로 확대해갈 방침이다. 하지만 이날 참석자들은 교육 내용에 적잖은 아쉬움을 보였다. 한 참석자는 “인성 교육, 신고 시스템 개선 등 이날 들은 정부 대책들은 몰라서 못 하는 게 아니라 알면서도 잘 되지 않았던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다른 참가자는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속 시원한 해답을 듣지 못해 아쉽다. 학부모 교육이라면 학부모들에게 실제로 더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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