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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PEㆍ부동산에 올 8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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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 리더에게 듣는다 - (4) 양영식 국민연금 대체투자실장

    대체투자 규모 9.2%로 확대…대기업과 4조 이상 공동 투자
    "국민연금, PEㆍ부동산에 올 8조 투자"
    국민연금은 올해 사모투자(PE)와 부동산 등 대체투자 분야에 8조5000억원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다. 웬만한 연기금의 전체 운용 규모보다 많은 액수다. 국내 투자은행(IB) 시장에서 국민연금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국민연금의 국내 대체투자를 책임지고 있는 양영식 대체투자실장(사진)은 마켓인사이트 출범을 기념, 18일 한국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7.2%였던 총 적립금 대비 대체투자 규모를 9.2%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대체투자 대상의 다변화도 추진 중”이라며 “사모투자펀드(PEF)와 부동산, 사회간접자본(SOC) 등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올해 SOC에 2조5000억원, 부동산에 2조4000억원, PE에 3조6000억원 등을 각각 새로 투자할 예정이다. 해외운용사 및 연기금 등과 손잡고 글로벌 우량기업에 대한 투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양 실장은 “주요 대기업과 국민연금이 함께 투자에 나서는 ‘공동투자(코퍼레이트 파트너십) 펀드’ 규모를 4조원 이상으로 키울 예정”이라며 “서로 ‘윈-윈’하는 새로운 금융모델인 동시에 투자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국내 대기업은 많은 해외투자 경험을 통해 풍부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만큼 국민연금의 자금력이 합쳐지면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게 국민연금의 판단이다.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포스코와 SK, 동원그룹, KT&G, LS, GS 등과 관련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국민연금은 대체투자 분야에서 연 5% 정도의 수익률을 냈다. 보유자산 가치 상승분을 제외하고 임대수익 등 배당수익만을 기준으로 산정한 결과다. 양 실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부동산 분야에서는 시세차익과 임대수익을 합쳐 연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올해는 유럽 재정위기가 투자의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과 유럽지역 은행 등 주요 시장참여자의 재정 악화로 좋은 조건의 매물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의 부실자산 등 저평가된 자산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머징마켓에서는 우량자산을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접근한다는 전략이다.

    2005년 대거 설정된 PEF의 만기가 올해 잇따라 돌아오는 점도 관심이다. 양 실장은 “해외 PEF의 경우 선별적으로 투자금 회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외에 주요 국가 선거에 따른 규제 및 조세정책 변화와 해외 연기금 및 국부펀드와의 경쟁 등도 올해 투자에서 고려할 주요 사항으로 꼽았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인터뷰 전문은 마켓인사이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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