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금호석유화학 '휴그린', 인체에 안전한 ABS창호, 다양한 컬러로 독창적 건축 디자인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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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그린은 금호석유화학이 40년간의 합성고무 합성수지 기술과 노하우를 친환경 건자재 개발에 접목시켜 4년간의 연구·개발(R&D) 끝에 만든 친환경 건축자재 종합 브랜드다. 인간 중심의 친환경 주거문화 실현을 표방하며, 금호석유화학의 오랜 노하우와 건축자재 R&D 기술이 융합된 제품을 선보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김 사장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가 반영된 소재 개발과 디자인 차별화 등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BS 창호는 지난해 말 NEP(신기술우수제품) 인증에 이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이례적으로 환경부 공인 인증인 ‘환경표지인증(환경마크)’을 취득했다. 환경표지인증을 받으려면 중금속이 없으면서 에너지효율이 높아야 하고 KS규격까지 갖춰야 한다. 이 때문에 PVC 창호 가운데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드물다.
회사 측은 차별화된 디자인도 ABS 창호의 강점으로 꼽았다. 흰색이 대부분인 PVC 창호와는 달리 다양한 색상이 가능하다. 독창적인 디자인의 건축물을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셈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학교전용 ABS 창호인 ‘휴그린 윈스쿨’을 출시했다. 구미여고 등 영남지역 8개 학교에 공급하는 성과를 냈다. 이 창호는 PVC 창호의 단열 및 방음 성능, 알루미늄 창호의 컬러 구현력을 동시에 갖춰 학교 창호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윈스쿨은 단열 성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된 데다 특수단열자재를 채택, 기존 알루미늄 창호에 비해 단열성능을 50%가량 높였다. 단열효과를 위해 창호를 이중으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비용도 30%가량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충남 예산에 국내 첫 건자재 공장을 준공,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절약 및 친환경 소재 등 차별화된 기능과 컨셉트의 핵심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등 제품 라인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김 사장은 “건자재 사업을 정밀화학, 전자화학, 에너지와 함께 성장사업으로 육성하고 5년 이내에 1조원으로 매출 규모를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