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8일 미국 및 중국의 경기 모멘텀 등을 고려하면 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 시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배성영 연구위원은 "경기 측면에서 꾸준한 미국 모멘텀과 함께 그동안 부진했던 중국 경기 모멘텀 회복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며 "경기선인 120일 이동평균선(1849) 안착 및 추가 상승 시도가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증시의 추세 반전 시도를 이끌고 있는 미국 경기 모멘텀은 금융 위기 이후 구조적으로 침체를 보인 고용 및 주택 경기의 반전 신호가 확인되고 있어 긍정적이란 평가다.

또한 중국의 경우 1분기를 분기점으로 이후 정책 방향이 물가보다는 성장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커진 시점이기 때문에 국내 증시도 중국 모멘텀 회복 기대를 반영해 상승 시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기술적 분석상으론 주요 이동평균선이 수렴한 이후 주가 방향성이 거래대금 증가와 함께 위쪽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