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2일 국회사무처에서 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 고명진(40)씨의 이메일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고씨가 2008년 7·3 전당대회 직전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실에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직접 전달한 인물로 보고 있지만 고씨가 계속 부인하자 추가로 물증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2008년부터 최근까지 주고받은 고씨의 이메일 기록을 분석해 이번 사건과 관련 내용이 있는지 추적하고 고씨와 이메일을 주고받은 인물들 가운데 돈 봉투 전달을 지시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지난 11일 고씨를 소환해 연이틀 고강도 조사를 벌였으나 고씨는 고 의원실로부터 돈 봉투를 되돌려받은 사실만 인정하고 돈 봉투를 건넨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고 극구 부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돈 봉투를 전달한 인물을 유일하게 목격한 고 의원실 전 여비서 이모씨를 다시 불러 고씨와 대질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에서 고씨의 상관으로 있었던 한나라당 전 의원 보좌관 출신 이모씨와 박 의장 전 보좌관 출신 조모씨를 소환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스노보드 즐기는 까마귀 `까마귀보딩` ㆍ오르세 미술관서 속옷 차림으로 워킹한 모델들 영상 ㆍ비욘세 첫아기 얼굴 무한 패러디 ㆍ김기수 무죄확정 "너희들 후회시켜주겠다" ㆍ공지영 "이제 온 세상에 나 샤넬백 없음을 알리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