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작년 호화사치품(자가용 비행기, 요트, 고급자동차 제외) 소비액은 126억 달러로 전 세계 사치품 시장의 28%를 점유하며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세계사치품협회와 중국무역촉진회는 11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10년 사치품 100강 공식 발표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보도했다.

세계사치품협회는 중국의 경제성장과 위안화 가치 상승으로 사치품 구매력이 커지면서 세계 최대의 사치품 소비국으로 떠올랐다며 작년 성탄절부터 올해 춘제(春節)기간까지 중국인이 외국에서 57억 달러 어치의 사치품을 구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사치품협회는 이날 세계에서 가장 유행하는 10대 사치품 상표로 에르메스, 샤넬, 루이뷔통, 크리스찬 디오르, 페라가모, 베르사체, 프라다, 펜디, 조르지오 아르마니, 에르메네질도 제냐 등을 선정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s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