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경찰서는 9일 상습적으로 빈집과 상가를 턴 A(13)군 등 동갑내기 중학생 2명을 청주지법 소년부로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이달 4일까지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 일대에서 빈집과 편의점 등에서 18회에 걸쳐 귀금속 등 2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중학교 1학년 유급 상태인 이들은 훔친 물건을 판 돈으로 전셋집을 마련해 생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수료를 받고 이들이 훔친 물건을 금은방 등에 팔아준 이웃주민 B(43)씨 등 9명을 장물 알선과 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청원연합뉴스) 황정현 기자 swe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