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철 기자> 새해 첫 주 출발의 성적표는 괜찮다. 그런대로 미국 경기가 버텨주니까 유럽발 악재를 잘 막아내는 양상이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 제조업 지표에 이어서 민간고용 그리고 주말에 발표됐던 지난달 실업률 마저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고용훈풍이 여전히 미국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발 악재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악재로 글로벌 시장에는 상당히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전반적으로 전약후강의 장세, 오전장에는 유럽발 악재가 반영된다면 오후장 들어서 미국의 든든한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반등을 모색하는 국면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주요 지수가 사흘연속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 초에 워낙 상승폭이 컸다. 특히 기술주를 중심으로 많이 상승하다 보니 한 주 동안 나스닥 지수는 2. 7%나 올랐다. 다우와 S&P500지수 1%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새해 첫 주 출발은 무난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역시 여러 가지 변수가 있다. 특히 외부 악재가 어떻게 가닥을 잡을 지가 관심사인데 스페인이 12일 국채입찰을 앞두고 있고 이탈리아 역시 13일 대량의 국채 발행에 나선다. 성공 여부가 관심사다. 헝가리가 정크등급으로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IMF와 구제금융 협상 진척 상황에 따라서 또 다시 등급이 낮아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헝가리는 유로존을 사용하지 않는 비유로존 국가다. 이렇게 비유로존 국가로 위기가 전이되면서 위기가 어느 정도 선까지 확산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이번 주는 9일 장 마감 이후에 세계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 시즌이 시작된다. 기대치는 많이 낮아졌지만 어닝 시즌에 거는 기대는 어느 때보다도 큰 것이 사실이다.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서 살펴보겠다. 먼저 호재성 재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가 20만 개 늘어났다. 실업률은 지난 2009년 2월 이후 거의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번 주 본격적인 어닝 시즌을 앞둔 가운데 미국의 S&P500 대기업의 4분기 순이익은 1년 전에 비해서 1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잇달아 미국의 주택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 더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이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헝가리 국가신용등급을 정크등급으로 강등시켰다. 미국은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위협하는 이란에 대해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잇달아 경고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둘러싼 이란과 서방국가 간의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IMF 크리스틴 라가르드 세계은행 총재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인철 기자 > 9일 즉 오늘 밤 프랑스와 독일의 정상이 만난다. 이번 주, 다음 주 이번 달 내내 유로존 정상들 바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위기가 비유로존 국가로 전이되고 있는 가운데 헝가리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헝가리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된 것은 IMF의 구제금융이 진행 중에 있는데 총 150억에서 200억 유로 정도의 자금을 지원받는 것에 대해서 IMF와 대화를 진행 중에 있다. 진척상황에 따라서 피치사는 추가적으로 신용등급도 낮출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피치사가 헝가리의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낮췄고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IMF의 지원 협상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국가신용등급이 낮아질 수 있다고 밝히고 있는데 왜 헝가리가 주목 받고 있느냐. 헝가리의 부채 대부분이 유로존 국가들이 보유하고 있다. 특히 비유로존 국가이기 때문에 과연 어느 선까지 재정위기가 확산될지 여부가 관심사다. 국채로 연결돼 있는 유럽이 헝가리로 인해서 도미노 위기가 전염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심상치 않은 행보임에 분명해 보인다. 미국의 본격적인 어닝 시즌이 시작된다. 경제지표의 훈풍을 실적들이 이어받을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사이고 외부적으로는 유로존의 문제, 중동발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거세지면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이란산 석유 금수 조치에 대해서 호르무즈 해협을 차단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 미국의 국방장관이 나서서 이란의 이런 행동을 추호도 용납할 수 없다고 하면서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 이러다 보니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또 넘어섰다. 이번 주 주요 일정 가운데 미국의 경제지표 일정부터 보겠다. 1월 9일 오늘 밤에는 미국의 소비자 신용이 10일에는 도매재고가, 11일은 베이지북 미국의 경기동향보고서다. 이번 달 말 23일, 24일에 있을 미국의 FOMC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경제동향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연준위 위원들이 잇달아 미국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에 대한 3차 양적완화에 대한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어떤 내용의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나올 지가 관심사다. 12일에는 소매판매동향과 주간실업자 수가, 13일에는 1월 소비자심리 지수가 발표된다. 이 외에도 S&P 500 대기업들 가운데 최초로 알코아가 9일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공개한다. 알코아의 4분기 실적을 발표로 본격적인 어닝 시즌이 개막하는데 지금까지 집계된 전문가들의 실적 전망치는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이전분기 전년에 비해선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S&P500 대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년 전에 비해서 11.4% 늘어나 3분기 16%에 비해서 증가폭이 다소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종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여서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어느 정도 업종별로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얼마나 추웠으면 ‘이불 싸매고 지하철 기다려’…“여긴 어디, 난 누구?” ㆍ안젤리나 졸리 도플갱어 미녀 등장 `당신의 브래드 피트 되고파` ㆍ`이 분이 궁극의 미녀?` 유명 미녀들 얼굴 조합 눈길 ㆍ대전 폭발음 `소닉붐 아니라고 했지만...` ㆍ투명 망토 기술 개발, 실제실험 성공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